길이 : 02:18
방영 기간 : 2010. 1. 12.(화)~2010. 1. 30.(토)
취재 기자 : 정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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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심장외과학팀이
카자흐스탄 심장병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 화제가되고 있습니다.
그 훈훈한 소식 정원경 기자가 전합니다.

◀ＶＣＲ▶

병원 이곳저곳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흉부외과학교실 소아심장외과학팀이
초청한 아이들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심장병을 앓던
아이들은 경상대학교 병원과
독지가들의 지원으로 무료로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어
천진난만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수술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말 못할 고통을 겪었습니다.

◀ＩＮＴ▶ 또인바예바 예르꼐즈한/ 어머니
"한국에 오기 전에 아이가
숨 쉬는 것도 어렵고 입술도
파래졌는데 수술을
받고 그런 게 없어졌습니다.
병원 선생님도 잘 해주시고
좋습니다. 보는 것과 같이
아이들이 활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같은 사랑의 손길은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으로 카자흐스탄에
근무 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 의사가
이상호 교수 앞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낸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ＩＮＴ▶이상호 교수/경상대병원흉부외과
"카자흐스탄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많은데 50명 정도가
수슬을 못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해 몇 십명씩 사망한다는
딱한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몇 명이라도 수술시켜
달라는 요청에 지난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서
경상대병원을 찾은
어린이는 3명.
모두 고국에서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증과
심방중격결손증을
진단 받았던 아이들입니다.
결손 부분 봉합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아이들은 정상 활동을 되찾아
퇴원하게 됐습니다.

◀ＩＮＴ▶ 알리칸 도리칸/ 7세
"친구와 가족 그리고 선생님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2001년부터 9년 째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상대학교병원.
카자흐스탄에서 온 아이들이 받은
따뜻한 마음은 또다른
사랑과 나눔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